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농협중앙회, 전북 장수농혁과 공동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한의협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장수농협에서 지역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희망가꾸기 한방의료봉사’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 기간에는 중앙회 최방섭 부회장, 정채빈 이사 등 8명의 한의사 진료인력과 한의대생 및 간호사 등 10여명의 진료보조인력, 10여명의 행정지원인력 등이 투입돼 진찰과 침․구․부항 시술, 각종 검사 및 투약, 물리요법, 처치 등의 무료 한방진료가 있을 예정이다.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우리 협회에서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무료한방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농촌희망가꾸기 한방의료봉사는 수확철을 맞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힘들고 어려운 농업활동으로 인해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나 퇴행성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농촌지역에 대한 의료봉사 활동계획을 정기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와 농협중앙회, 전북 장수농협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농촌희망가꾸기 한방의료봉사’ 활동 내용은 오는 11월 5일 MBC TV를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