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보건소장 채용을 놓고 의사, 비의사 논란이 일단락되자 이번에는 대구 동구보건소장 채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대구시가 동구보건소장 모집 공고를 발표함에 따라 의료계는 벌써부터 의사출신 보건소장 채용에 무게를 두고 채용 결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구시 동구지역은 이번에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지역에 위치한 보건소인 만큼 향후 보건소장이 누가 될 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18일 대구시 개원의는 "동구는 앞으로 보건소장의 역할이 중요한 지역"이라며 "지금부터 동구청장에게 의사 출신 보건소장 채용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다음주부터 접수가 시작되면 면접 등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많은 의사들이 접수, 의사출신의 보건소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보건소장직은 오는 22~23일 접수를 받은 후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을 실시해 결정하게 된다. 대구시 측은 보건소 직무 관련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집중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면접에서는 보건소와 관련해 전문지식을 갖췄는지, 앞으로 지역 예방조치는 어떻게 해 나갈 지, 보건소 내 직원관리 및 주민 민원발생은 어떻게 해결할 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이라며 "심사는 구청 내부인사 2명과 외부 인사 3명(의사출신 1명 포함)이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능한 의사출신의 보건소장을 채용은 우리 또한 바라는 바"라며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의사 가점 혜택 등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