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의원급 중 서울에 위치한 A 재활의학과가 월평균 진료비 5억 2900만원으로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국감자료로 제출한 ‘2009 상반기(1~6월) 청구액 상위 100대 의원’ 자료에 따르면, 개인 의원급 중 서울 A 재활의학과의원이 유일하게 월평균 5억원 이상의 진료비를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개인의원 청구액 최고순위를 보인 부산 M 산부인과가 기록한 4억 400만원에 비해 1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이다.
이어 경남 K 안과가 월 평균 4억 1300만원, 부산 M 산부인과 3억 9100만원, 서울 B 안과 3억 7100만원, 부산 C 내과 3억 5500만원 등의 순을 보였다.
기관을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는 서울 사회복지법인 H 의원이 월 평균 진료비 청구액 46억 5400만원으로 최다 청구액수를 기록해 뒤를 이은 부산 사회복지법인 I 의원의 7억 700만원보다 6배 이상 높은 액수를 보였다.
이어 △서울 재단법인 S 의원(6억 4400만원) △광주 사회복지법인 G 의원(5억 3100만원) △서울 A 재활의학과의원(5억 2900만원) △경남 K 안과의원(4억 1300만원) △경기 의료법인 B 의원(4억 1200만원) △경기 의료법인 M 의원(4억 600만원) △서울 의료법인 J 의원(4억 100만원) △부산 의료법인 O 의원(4억원) 순으로 10위 안에 개인의원은 2곳에 그쳤다.
이들 100대 의원의 월평균 진료비 청구액은 3억 624만원으로 지난해 2억 9100만원보다 소폭 상승(+1500만원)해, 올해 수가인상분(2.1%)을 반영하면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