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전세계 인구의 감염을 막기 위한 양에는 부족할 것이며 이에 따라 사망자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WHO가 18일 밝혔다.
신종플루 백신이 한 번의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해 생산량은 예상치인 49억 도스보다 적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지난 5월 WHO는 주당 9천4백3십만 도스가 생산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주동안 제약사들은 WHO가 제공한 ‘씨앗 바이러스(seed virus)’ 에 의한 생산량이 기대보다 나쁘다며 신종플루 백신 생산량 전망을 대폭 줄었었다.
특히 가난한 국가들의 경우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 할 것이라는 우려속에 미국, 영국, 프랑스등 9개국은 신종플루 백신 공급의 10%를 필요한 다른 나라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WHO는 18일까지 전세계에서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3,486명으로 지난 주보다 281명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