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청구액 상위 100대 의원의 최다 진료과목에 안과가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9년 상반기 청구액 100대 의원’에 따르면, 안과가 32곳을 차지해 지난해 동기간 최다수(30곳) 진료과목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내과가 21곳으로 지난해 15곳에 비해 눈에 띈 성장을 보인 반면, 산부인과는 지난해와 동일한 16곳으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또한 일반의가 11곳을 차지했으며 이비인후과가 7곳, 정형외과 6곳, 소아청소년과 2곳 그리고 재활의학과·핵의학과·피부과·정신과·외과 등이 각각 1곳을 기록했다.
이중 소아청소년과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2곳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외과의 경우, 1곳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이 절반을 차지해 대도시 환자 집중화가 가속됨을 반증했다.
서울의 경우, 100대 의원 중 지난해 23곳에서 올해 25곳으로 늘었으며 경기 17곳에서 19곳, 인천 5곳에서 5곳으로 수도권이 4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지난해와 동일한 15곳에 이어 광주가 지난해 8곳에서 올해 7곳, 전북이 8곳에서 5곳 등으로 주춤한 반면, 충북이 2곳에서 4곳, 강원이 1곳에서 3곳, 경북이 2곳에서 3곳 등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경남:4곳(지난해 5곳) △전남:4곳(5곳) △울산:2곳(4곳) △대전:2곳(3곳) △충남:2곳(2곳)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