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검역소 직원 및 출입국관리직원 등 인천공항 근무자 가운데 신종플루 확진자가 4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 내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질병관리본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공사 직원을 비롯한 검역원등 인천공항 내 근무자가 신종플루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실제 손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 공항 근로자 신종플루 검사 결과, 2009년 9월 현재 항공사 승무원 16명, 검역소 직원 및 출입국관리직원 등 공무원 12명, 보안업체 직원 3명 등 총 41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손숙미 의원은 "공항 근무자 신종플루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 될 경우, 해당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 이라며 "공항 관계자 및 항공 관계자는 특수 직업군에 속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타미플루를 사전처방하거나 백신접종시시 최우선으로 접종을 하는 등 특별한 지원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