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 관리치료가 되다가 수술 전에 혈압이 상승한 동맥 고혈압 환자에서 수술 전에 확장기 혈압 감소를 위해 비강 내에 사용하는 니페디핀(nifedipine)은 안전하며 입원기간을 단축시킨다고 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지에 발표됐다.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 대학의 나탄 웩슬러 박사와 연구진은 확장기 혈압이 110-130 mmHg로 잘 조절되고 있는 9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내 니페디핀의 안전성을 알아봤다.
환자들은 두 군으로 나누어 400명은 대조군으로 혈압 통제를 위해 수술을 지연시키고 병원에 남게 한 반면, 나머지 589명은 비강 내로 니페디핀을 10 mg 투여했다.
수술 동안과 수술 후 3일에 걸쳐 심혈관계, 신경계 합병증에 대해 관찰한 결과 수술 후의 합병증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원기간은 대조군에 비해 니페디핀 투여군에서 유의적으로 단축된 것으로 관찰됐다.
웩슬러 박사는 “혈압 통제가 잘 되다가 혈압이 수술 전에 갑자기 상승한 경우 니페디핀을 투여했을 때 어떤 해로운 효과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설하로 투여되는 니페디핀에 비교했을 때, 비강내 니페디핀은 수술 전후로 심각한 저혈압을 유발할 경우가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이 지적됐다.
SOURCE: JCA 2003;13:179-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