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학 교실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26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개저수술 및 뇌정위 기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이들 분야의 최신지견과 수술기법에 대한 강연과 토론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미세 신경해부학계의 거장인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알버트 로톤(Albert L. Rhoton Jr.) 교수는 평생의 연구업적을 총망라하는 특강 'Art and Beauty of the Brain'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헬뮤트 버탈란피(Helmut Bertalanffy) 교수는 뇌간 종양에 대한 최신 수술기법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두개저 및 미세해부 분야에서 국내외 대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신경외과학 분야는 물론 관련 의학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학 교실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환자 진료와 교육에 헌신하던 황충진 교수를 초대 과장으로 1989년 창설되어, 현재 12명의 교수진과 6명의 전임의, 12명의 전공의가 진료에 임하고 있다.
연간 3000례 이상의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어 단일 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경외과학 교실로 성장했다.
특히, 뇌종양을 비롯해 양성 종양과 뇌혈관의 기형 등 뇌 속의 질병을 칼을 대지 않고 수술하는 감마나이프 시스템을 1990년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도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앞선 형태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1998년 1,000례, 2003년 2,000례, 2006년 3,000례, 2008년 4,000례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이어가며 뇌질환의 감마나이프 치료를 선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