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형수술 받은 환자 2명이 수술 후 사망에 이르게 한 부산 서면 D성형외과의 수술기구에서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진구경찰서는 27일 D성형외과 수술기구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인 결과 아무런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수술실 환풍기 먼지에서 미량의 세균이 이 또한 환자들이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의 요청에 의해 진행 중인 주사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검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주사제에서도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패혈증과 무관하다고 밝혀질 경우 이번 수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수술기구에 의한 세균감염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졌다"면서 "숨진 환자들의 혈액에서 검출되는 세균의 종류와 주사제에서 검출될 수 있는 세균의 종류에 따라 수사방향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