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줄기세포 전문업체 히스토스템(대표 한훈, 사진)은 12일 "냉동 제대혈의 줄기세포 분리배양법이 미국 특허청 특허등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냉동된 제대혈(탯줄혈액)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 분리배양 방법에 관한 원천기술로 미국 특허청에 등록됨으로써 히스토스템의 제대혈 줄기세포 추출 배양 기술이 미국은 물론 전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외 제대혈은행에 보관된 냉동제대혈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순수하게 분리해서 증폭시키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전세계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탯줄혈액줄기세포를 공급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훈 대표(전 가톨릭의대 교수)는 "미국 내 특허 등록으로 제대혈 줄기세포 분리배양 원천기술을 보다 산업화하는데 중요한 기점을 만들었음은 물론 향후 제대혈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세계로 줄기세포 치료 사업을 진행하는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제대혈은 골수보다 높은 농도의 조혈모세포를 함유하고 있어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며 "신경과 혈관, 뼈, 연골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다분화능 중간엽줄기세포는 난치병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생명자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훈 대표는 "제대혈을 타인에게 이식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검사와 조직적합성검사(HLA), 균오염 검사, 세포생존율 검사 등 수많은 검사를 통과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며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세포생존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냉동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히스토스템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하반신마비 치료 등 국내 특허만 7건에 이르고 국제특허 출원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대머리치료를 위한 조성물 등 4개에 달한다.
히스토스템은 네이쳐(바이오테크놀로지)가 기술력과 임상력을 인정한 세계적 수준의 줄기세포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