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NMC 직원 10명중 9명 "남기 싫다"…공동화 우려

정하균 의원, 설문조사결과 공개…신분전환 부담 커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10-19 06:48:44
국립의료원 직원 10명 중 9명이 법인화작업이 이루어질 경우 의료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업무공백 및 인력공동화 등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하균(친박연대) 의원은 19일 열리는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 앞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국립의료원이 법인화와 관련된 직원설명회 개최 이후인 지난 10월13일~16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90.9%가 국립의료원 법인화 후 국립의료원에 남지 않고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신분전환에 따른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화 이후에도 의료원 근무할 경우, 공무원직을 사실상 사직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연금 등 처우문제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정하균 의원은 "직원의 90%가 빠져 나가게 된다면 업무공백 및 인력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 발생이 불가피해진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직원들에게 법인화에 따른 비전을 제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복지부 및 소속기관 직원 중 법인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 등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충분한 인수인계 기간을 두어 업무 공백을 방지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립의료원 직원들의 최종거취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오는 11월경 확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정하균 의원은 법인화 이후 NMC의 공공의료기능이 축소되어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국립의료원이 하고 있는 의료급여 환자 및 취약계층 진료 등의 공공의료분야는 법인화 후에도 반드시 수행해야할 중요한 업무"라면서 "법인화 후 수익성에 집중하게 되면, 공공의료분야의 규모가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우려들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