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의 저명한 학술상인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서울의대 권준수 교수가 선정됐다.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26일 “제19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정신과 권준수 교수, 젊은 의학자상에 동국의대 박승윤 조교수와 서울의대 박상민 전임강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상 수상자인 권준수 교수는 정신분열과 강박장애 분야의 뇌영상학, 신경생리학 연구의 선두주자로 현재까지 29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권 교수는 미국 정신의학회지, 일반정신의학회지 등에 국내 자료를 이용한 연구논문을 처음으로 발표했으며 강박증 뇌 회로 이상 모델개발에 있어 국제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권준수 교수는 “분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정신의학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고통받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잇도록 매진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피력했다.
기초부문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한 동국의대 생화학 박승윤 조교수는 사멸세포 탐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포스파티딜세린 수용체 연구를 진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임상부분 수상자인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박상민 전임강사는 암환자의 이차암 발병위험도를 산출하고 위험인자를 밝힌 업적을 인정받아 젊은의학사상에 선정됐다.
의학회 김성덕 회장은 “분쉬의학상 운영위원회는 2007년부터 노벨상 평가척도인 H-Index를 도입, 올해 업적 평가 배점을 개정했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한 운영위원회의 노력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상이자 의사의 영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는 3천만원의 상금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