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이 최근 ‘환자가 원하는 서비스’확립을 위해 외부 강사를 초청한 가운데 특강을 개최,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길병원은 지난 20일 황순귀 액설루션 대표(前 현대백화점 이사)를 강사로 초빙해 ‘고객관리(CRM)와 의료마케팅’에 관한 내용으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병원에서도 고객관리를 위한 서비스 개발이 시급한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료진과 행정직원 등이 강의실을 꽉 메워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 황순귀 대표는 “항상 웃는 얼굴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친절하고 부드러운 응대가 기본”이라며 “요즘과 같은 무한 경쟁시대에는 ‘경쟁병원과 같은 일을 하지 않으면 지고, 경쟁병원과 같은 일만 하면 이기지 못한다’는 인식으로 타 병원과의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마케팅 전략을 위해서는 환자가 병원을 찾는 빈도수와 다수를 차지하는 병명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며“이 때문에 길병원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병원’프로젝트는 대단히 시의적절한 고객관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해 길병원 관계자는 “이제 서비스는 고객 유치라는 개념보다는‘고객관리(CRM)'부문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한번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이를 위해 한차원 높아진 의료서비스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