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의 한방제약회사 설립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29일 그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의 임상노하우를 산업화하여 한방의 과학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마치고 자회사로 한방제약회사를 연내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설립이 추진 중인 한방 제약회사는 '경희한방제약회사'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한방제약회사 설립을 위해 한반병원이 갖고 있는 48개 특허 및 임상노하우의 기술가치 평가금액 74억원을 법원인증을 통해 현물투자로 출자하는 한편 현금출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외부 투자기관 등의 과감한 투자유치를 통해 제약시설을 인수하는 등 한방 제약산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경희대와 의료원은 한방병원이 보유한 48개 특허 등에 대해 한국과학기술정보원에 평가를 의뢰한 결과 약 74억원의 물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료원 관계자는 "경희한방제약회사는 근거중심 의학적인 한방치료제 개발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한방위생용품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한방의 과학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2015년까지 1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