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제가 이번달부터 대기업 상품으로 출시된다.
장선호 베스트이비인후과원장(서울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은 2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가진 ‘신종플루차단 항바이러스제제 연구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리더스코스메틱을 시작으로 LG와 효성 등에서 시알릭산 유청단백질(S제)이 포함된 상품을 이달 중순경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선호 원장은 항바이러스제재인 시알릭산 유청단백질의 특허출원(장선호 외 2인)을 한 바 있다.
이날 장 원장은 "시판될 제품은 신종플루 감염경로를 차단 및 예방함과 동시에 항바이러스 치료약에 내성을 가지는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다른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퇴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WP 관련제품 생산기업들은 주식회사 효성, LG 생활건강, 리더스코스메틱(주) 등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이를 응용한 소독 및 세정제, 핸드워시(물비누), 항균/항바이러스 스프레이, 핸드크림 등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일본 간사이의대 이비인후과 노부 오구보 교수도 “SWP는 항바이러스제제인 리렌자와 동일한 억제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장선호 원장은 “기존 출시된 에탄올이 함유된 제품보다 바이러스를 완전히 억제할 수 있다는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사일릭산이 포함된 제품은 아직까지 없으며 이번에 한국에서 단독 출시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이 동석해 장선호 이사의 개발제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