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최근 삼성그룹이 실시하는 삼성정보화 혁신상 시상식에서 '병원에서의 녹색혁명, 전자의무기록'을 주제로 유통서비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2000년부터 시스템을 개발, 도입하기 시작한 전자의무기록(EMR : Electronic Medical Record)은 기존의 종이 의무기록을 전산화, 정보화하여 네트워크가 연결된 어느 곳에서도 진료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통해 ▲종이차트의 디지털화 ▲차트의 가독성 향상 ▲의료기기와의 연동(Interface) ▲차트보관 공간을 진료실로 활용 ▲행정업무의 효율화 및 간소화 ▲쾌적한 진료환경 및 업무환경 등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 정보화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병원계에서 전자의무기록은 삼성전자의 Anycall만큼이나 혁신적"이라며 "전자의무기록의 실효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사례가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이고, 그것을 그룹에서 높게 평가 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 정보화 혁신상은 매년 삼성그룹 계열사 내의 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해 정보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4년에 제정된 것으로 삼성SDS 주관으로 계열사 IT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활용도와 경영성과 기여도 등 3가지 관점에서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