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교정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각막굴절교정수술(이하 라식수술)이 원시환자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새빛안과병원(원장 박규홍)은 최근 열린 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라식수술로 원시를 교정한 후 최소 1년 이상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환자 5명(10안)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수술 전 원시는 평균 3.9(1.5~7.0) 디옵터였고 수술로 평균 2.8 디옵터의 원시가 교정되어 모든 환자에서 1디옵터 이내의 원시만이 남았으며 1년 후까지 원시의 재발은 관찰되지 않았다.
장기 관찰된 2명(4안)의 경우 3년까지도 원시의 재발은 없었고 1명은 수술 후 4년 5개월 시점에서 약 2디옵터의 원시 재발을 보였으나 수술 전에 비해 여전히 3.5디옵터 정도의 원시 교정 효과를 유지했다.
연구진은 "라식으로 원시를 교정하는 것은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고도원시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원시의 부분적인 재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규홍 원장은 “비록 소 규모의 임상시험이었지만 원시 환자에 있어서의 라식수술에 대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라식수술과 원시의 상관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시를 교정하는 굴절수술의 결과에 대한 연구가 극히 제한된 현 시점에서 이번 연구는 학술대회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