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후보자들이 약국 양극화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약국중심 DUR사업 활성화를 꼽았다.
약사회 후보자들은 24일 오후 2시부터 약사회 주최로 열린 약사회장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공통주제 질의 및 패널토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사업계획과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주제에서 '약국 양극화의 해결방안은 어디에 있나'라는 질문에 기호 3번 구본호 후보는 "약국중심의 DUR시스템을 실시해 주민들이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는 등 성분명처방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김구 후보 또한 "약국중심의 DUR시스템을 추진함으로써 모든 환자들이 평생동안 투약받은 약에 대해 약사들이 관리하도록 하게된다면 동네약국의 경영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호 1번 조찬휘 후보는 "의약분업 10년을 맞이해 약국이 바로 서야할 때"라며 소비자가 먼저 약국을 찾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DUR사업 확대는 물론 쌍벌제 도입을 추진, 약국 경영활성화는 물론 의사 리베이트도 척결해야한다"며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후보자들은 이밖에도 약국 경영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구 후보는 "심야약국에 대해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카드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약사들이 인식을 전환하면 약국 경영 활성화를 시킬 수 있다"며 "1일 10만원 이상 매출을 증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복약지도를 한다면 경영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