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21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이 의료질 우수기관으로 평가돼 4억5000만원 가량의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급성심근경색증 및 제왕절개분만 가감지급 시범사업 평가결과, 1등급으로 선정된 기관과 전년도 평가결과에 비해 등급이 향상된 기관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급여적정성 평가결과가 실제 인센티브 지급까지 이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평가결과 인센티브를 받는 기관은 총 21개소로, 인센티브 비용은 평가 해당 항목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부담금의 1% 수준인 4억5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1등급 기관과 등급향상 기관에 대해 전체 제왕절개술분만, 심근경색쪽으로 들어온 환자에 대한 진료비 중 공단부담금의 1%를 가산금액으로 지급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게 된 기관은 급성심근경색증 1등급, 제왕절개분만율 등급향상의 성과를 낸 전남대병원으로 전남대병원에는 총 5623만원의 가산금 지급이 결정됐다.
또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서울아산병원에 5022만원, 급성심근경색증 1등급-제왕절개분만에서 등급이 향상된 낸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 4210만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 밖에 삼성서울병원과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아주대병원 등도 가감지급사업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한편 심평원은 2010년 평가분부터 감액기준선 이하에 머무는 5등급 기관에 대해 감산도 함께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 감산율은 가산과 마찬가지로 평가항목의 공단부담금액 및 의료급여기금부담액의 1%가 된다.
또 심평원은 시범사업 결과 평가지표에 어느정도 안정성이 확보된만큼, 가감지급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2010년 진료분부터 종합병원까지 확대해 가감지급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심평원 김보연 이사는 "해당병원들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 지표가 나감과 동시에 하위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별도 맞춤정보와 맞춤교육을 할 계획"이라면서 "직접적인 그런 교육을 통해 다음해에는 5등급이 생기지 않도록,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심평원에서는 최대한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