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된 1만4889품목의 의약품 EDI청구시 제품코드가 표준코드로 변경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했다.
복지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의약품 유통·청구 코드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청구 코드 일원화는 EDI 청구시 사용하는 별도의 제품코드를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사용하는 국제표준인 의약품 표준코드(KD코드: Korea Drug Code)로 통합하는 작업이다.
일원화 작업에 따라 EDI 청구코드도 9자리에서 표준코드와 같이 13자리로 늘어나게 되지만 국가코드(3자리)와 검증번호(1자리) 등이 있어 업무상에는 현재와 같이 9자리 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개정고시는 EDI로 청구가능한 보험의약품 1만4889품목의 제품코드를 표준코드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안이다.
일양약품의 '놀텍정10mg'은 기존 제품코드 'A09506451'에서 표준코드 '641702920'로 바뀌고, SK케미칼의 '오메드정'은 'A18901461'에서 '644701860'로 코드가 변경된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보험급여 의약품 외에도 비급여전환 의약품 1만3319품목과 한약제재도 의약품 표준 코드를 사용하도록 추진해 내년부터는 명실상부하게 의약툼 유통·청구과정에서 표준코드가 사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