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나현) 주최로 6일 열린 제25회 의사명인전 친선 바둑대회에서 경희의대 재활의학과 윤동환 교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40여명의 바둑 동호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철균 지도사범의 인사 및 경기규칙 소개와 함께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의료계 상황이지만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를 믿고 따라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친선바둑대회인 만큼 오늘 하루는 승부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친목을 계기로 의사회 발전을 기원해 달라”고 말했다.
개회식 후 열린 대국에서는 뜨거운 열기와 매너로 한두집 승부로 승패가 나뉘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역대 B조 우승자는 A조로 조편성키로 함에 따라 역대 B조 우승자인 박용, 김용운, 배창환 회원은 A조로 편성되었으며 친선대회인 만큼 동률일 경우 연장자가 승리했다.
또한 이날 한철균 지도사범의 소개로 명지대 바둑학과 여학생 2명(이선아, 조경진, 아마7단)을 초빙하여 초반탈락자를 위한 특별대국으로 자리를 빛냈다.
한철균 지도사범은 “높은 지식수준 만큼 바둑실력도 대단했다”며 “건전한 바둑을 통한 친목도모를 하는 서울시의사회의 명인전이 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대회를 평가했다.
대국결과 A조(2급이상) 경기에서 우승(명인)은 윤동환 회원(경희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준우승은 길송학 회원(중앙연합의원장), 3위는 문언 회원(내과전문의)이 차지하여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B조(3급 이하) 경기는 우승에 윤석근(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준우승에 최형기(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3위는 김경래 회원(삼정의원장)이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A조(2급이상) : 곽기종, 길송학, 진태훈, 박길홍, 윤동환, 문 언, 조현호, 홍태의, 김용운, 배창환, 한부현, 박 용, 염승희, 한 웅(추첨순)
*B조(3급이하) : 최형기, 최승일, 김세용, 권길성, 윤석근, 성상규, 김봉식, 김병학, 임영섭, 이상보, 한철주, 황의기, 박광수, 김경래, 황주섭, 김정일(추첨순)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