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백승완)은 14일 "대형병원 전산시스템 재해복구센터를 지난 11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재해복구센터는 일정한 시간마다 데이터를 백업 받지 않고 운영 장비와 백업 장비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장애 또는 재해 발생 시 데이터의 손실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재해복구센터는 영남권 의료기관 중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국내 여느 대형의료기관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의료IT 인프라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24시간 운영이 필수인 병원의 특성에 맞추어 운영 시스템이 각종 자연재해, 전원공급 문제, 기타 시설 등의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재해복구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업무 연속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부산-경남 거점병원을 넘어 환태평양 최고의 허브병원과 의생명공학의 메카가 되겠다는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이지케어텍과 개발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어 영남권 Full-Digital병원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았다.
서성현 의료정보팀장은 “최첨단 선진 이미지에 맞게 구축된 재해복구센터로 인해 병원은 어떤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앞으로 병원정보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