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독립 사옥을 마련하여 이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28일 “공단과 심평원은 상호유기적인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독립사옥을 마련하여 이전할 이유를 찾지 못 하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특히 “건강보험발전특별위원회에서 공단과 심평원의 위상과 적절한 업무 재조정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독립 사옥을 마련하여 이전을 서두르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심평원이 독립 사옥을 마련하는 것은 직원 사기 진작 등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이미 계약금을 치룬 마당에 되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는 6월말 초안이 완성되어 발표될 것으로 예정된 건발위 연구과제에 따르면 요양기관 자유계약제를 포함하여 심평원의 약가분석 업무와 수가 조정에 대한 연구업무를 공단에 이양하는 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