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병원의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한국 방문에 투병중이 환자나 가족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해외치료 컨설팅 회사인 캔서에이드 주최로 2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존스홉킨스 병원 에릭 세이프터 종양전문의는 존스홉킨스 병원의 암검사 방법과 치료법을,케빈 킴 방사선전문의는 섬유양 및 정맥류의 치료법을 각각 설명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신문 등을 보고 찾아온 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해 질문하고 상담을 받는 등 성황을 이뤘다.
암으로 내달 수술 예정인 주부 A씨는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찾아왔다”며 “내가 질문한 것이 통역을 통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외국에서 치료받을 생각까지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받은 검사 기록으로 존스홉킨스 병원에 보내 소견서를 받는 서비스를 한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병 때문에 왔다는 할머니 B씨는 고이 접은 신문기사를 펼쳐보이며 "혹시라도 무슨 방법이 없는 가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캔서에이드사는 해외치료 컨설팅 회사로 직접 해외 병원에 환자를 소개 혹은 국내 검사결과를 해외 병원에 보내 2차 소견서를 받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캔서에이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직접 외국에 나가서 치료 받는 경우보다는 한국의 검사기록을 보내 2차 소견을 받는 경우는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