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 '인하 vs 유지' 갈림길

복지위 증액 에산 예결위 심의 앞둬…'불용액' 걸림돌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9-12-28 06:47:39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현행보다 지원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증액 예산안이 예결위에 상정돼 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는 최근 2010년 복지부 예산심사에서 민간 병의원에서 접종하는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총 465억으로 책정해 예결위에 상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크게 증액된 규모로, 현재 전체 접종비의 30%(8000원)를 부담해야 하지만 내년 10월부터는 민간 병의원에서도 본인부담금 2000원만 내면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그간 본인부담금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불참했던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될 뿐 아니라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 체감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예산안이 예결위를 무사 통과할지 미지수다. 올해 예산 가운데 사용하지 않은 불용액이 너무 많기 떄문이다.

올해 예산 156억1600만원 중 지난 10월1일 현재 약16억 2000만원이 집행(10.3%)되었고, 연말 기준 집행 예상액도 22억원(14.1%)에 그칠 것으로 보여 134억 1400만원의 불용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0년 관련 예산은 감액조정이 불가피했으나 복지위원회에서 중요성을 감안해 오히려 증액 의결했다. 하지만 예결위에서 필수예방접종 불용액을 문제삼아 예산을 삭감활 경우 방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이)불용액 발생 사업이기 때문에 추후 예결위와 기재부 계수조정 심의에서 해당 예산안이 무사히 통과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 "특히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는 보건복지위원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어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소액 증원이라 큰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거나 삭감된다면 국가필수예방접종 민간병의원 지원사업의 확대는 2011년 이후로 물건너 가는 상황이어서 소청과 등 관련 단체나 의료계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국회 주변 관계자들의 주문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