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2년마다 약가조정을 통해 약 1200억원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대만 전민건강보험국 등을 방문해 약제비 절감의 성공적 운영사례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대만은 분기별 약가조사를 통해 2년마다 약가를 조정해 약제비를 절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실거래가 파악을 위한 약가 조사 방식과 가중평균치 일정가격폭 방식을 통해 2년마다 의약품의 실거래가 가중평균치에 일정가격폭(현재 15%)을 가산한 값으로 개정해 실질적인 약가 인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민건강보험국은 2009년 현재까지 총 9차에 걸쳐 약가조정을 해 왔으며, 매 차마다 평균 33억 대만달러(한화 약 1200억원)를 절감했다.
가장 많게는 150억 대만달러(한화 약 5444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대만의 보험지불자인 전민건강보험국이 부정확한 약가 보고자료를 실사하기 위해 직접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