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만성질환 관리사업 전격 중단…예산부족 원인

대구시, 환자 본인부담금 지원 종료…알림사업 유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9-12-31 06:49:14
내년 8월부터 대구시에서 실시한 만성질환자 등록 관리 시범사업 중 진료비 및 약제비 지원사업이 중단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치료비 일부지원을 위한 환자 신규등록은 이달 말까지 종료되며, 지원사업은 내년 8월말 이후 마무리 된다.

반면 시범사업 중 보건교육 및 알림사업은 계속 진행된다. 특히 병·의원 교육사업 및 정기방문을 안내하는 알림서비스 사업은 시범사업 전부터 실시해오던 것으로 내년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측은 "내년 8월로 시범사업이 만 3년을 맞이해 사업 내용에 대한 재구성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는 시범사업 초기에 목표로 한 사업목표를 1차적으로 달성했다는 판단하에 중앙정부와 협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중단된 결정적인 원인은 지자체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당초 시범사업이 1년을 목표로 시작한 것이므로 사전에 별도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구시의 이번 시범사업은 만 65세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에 대해 본인부담금 중 월 4000원(진료비 1000원, 약제비 3000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지난 2007년 시작된 시범사업은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사전 치료를 통해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위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에 대해 개원의들은 "너무 복잡해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문제점을 제기한 바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고려되지 않은 채 절차만 복잡해졌다는 평가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사업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상당수 개원의들이 참여하고 있었는데 진료비 지원이 끊기면 그동안 본인부담금 부담없이 진료를 받았던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민원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