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4일 이기수 고려대 총장, 손창성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10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다짐했다.
신년사를 통해 이기수 총장은 "고대는 2030년 세계 50대 대학진입을 목표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학문분야에서 국내1위를 달성하며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의료원도 창조적인 사고와 긴 안목을 가지고 장족의 발전을 일궈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손창성 의무부총장은 "올해 의료원의 향후 10년을 좌우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교직원 여러분의 긍정적인 사고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창조적인 변화를 완성시킬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당부했다.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들도 각 병원의 포부와 의지를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강조했다.
김창덕 안암병원장은 "외래 주차장에 기획된 첨단의학센터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의료원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겠다"며 "또한 확장 이전하는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다국적 임상시험 유치를 활성화하고 중개연구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연구중심 병원으로 위치를 공고히하겠다"고 밝혔다.
김우경 구로병원장은 "무엇보다 JCI 인증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단순히 형식적인 인증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우리의 현재를 냉철히 평가하고, 단점은 보완하되 장점과 강점은 미래 발전 전략으로 삼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최재현 안산병원장은 "JCI 국제인증을 통한 세계적인 기준의 병원으로 나아가 안산병원만의 국제화된 의료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 거점병원으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를 지향함으로써 환자를 위한 진료의 질을 끌어올리는 경인년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