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세계 첫 기술 개발

전남대 민정준 교수, 표적 박테리아 '살로넬라' 보고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0-01-05 11:00:38
민정준 교수
국내 연구진이 균주를 활용해 암 세포를 탐지하고 그 즉시 이 조직만 표적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의대 민정준 교수는 최근 교과부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할 결과 암을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약동성 균주 '살모넬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살모넬라균은 독성이 야생형보다 백만배 이상 약화된 세균으로 암 조직에서만 세포를 녹이는 단백질인 cytolysinA를 만들 수 있도록 유전공학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 균주는 빛을 내는 발광유전자가 발현되도록 설계돼 살모넬라가 암세포를 찾아가는 과정을 분자영상 기술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살모넬라 균주를 활용하면 암세포를 찾아가는 과정을 모니터링 한뒤 원격조종으로 암세포만 표적치료 할 수 있어 정상 장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 치료약제에 영상기능을 부여해 진단과 치료를 겸하는 기술은 현재 세계 학계의 최대 관심사로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단어를 합성한 Theragnosis 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박테리아를 활용해 'Theragnosis'를 가능하도록한 세계 최초의 암 치료-영상 복합기능 약제라는 점에서 향후 학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미 대장암이 이식된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대장암의 치료와 전이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세계의 학자들이 연구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이나 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 시도되고 있는 암 치료기술보다 월등한 것"이라며 "특히 임상 최대 난제 중 하나인 특이적 암치료를 위한 표적기술 개발에 중요한 초석이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암 연구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Cancer Research'(IF : 7.514)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