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애즈 8mg'가 과민성 방광 환자의 절박성 요실금 치료에 '디트루시톨 SR'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6일 이런 내용의 '토비애즈'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두 약물은 모두 한국화이자 제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과민성방광 치료제 '토비애즈'(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의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결과, '토비애즈 서방정 8mg'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은 '디트루시톨SR'(톨테로딘 주석산염)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 비해 12주차 절박성 요실금 에피소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P=0.017)
연구의 1차 결과변수는 절박성 요실금 에피소드 감소다.
2차 결과변수를 살펴보면, '토비애즈 서방정 8mg'을 투여한 환자들은 '디트루시톨SR' 투여 환자에 비해 베이스라인에서 12주차에 이르는 기간 동안 배뇨당 평균 배뇨량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P=0.005)
이번 연구는 두 약물치료를 비교하기 위해 설계된 최초의 우월성 평가, 일대일 비교 임상연구로, 한국을 포함한 총 29개국 169개 기관에서 2007년 4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약 1년 3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됐다. 영국 국제비뇨기학회지인 BJU 인터내셔널 (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 1월호에 게재됐다.
토론토 서니브룩 의학센터의 센더 허스천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과민성방광 치료에 있어 항무스카린 제제의 우월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최초의 임상시험"이라며 "이번 데이터가 두 개의 약물을 직접 비교한 만큼 의사들이 과민성 방광 환자들을 위한 치료 결정을 내릴 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