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디오스텍(대표 문병우)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핸슨바이오텍과의 소규모 합병을 승인했다. 또한 피흡수법인인 핸슨바이오텍의 한규범 공동대표를 바이오개발부문 사장 및 CTO에 임명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의 세포치료제 사업을 비롯해 히아루론산 유도체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사업 그리고 바이오시밀러 생물의약품 등 바이오 산업에 관한 핵심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게 됐다.
특히 기존에 핸슨바이오텍에서 지식경제부 산업원천지식개발사업 과제의 하나로 진행 중인 hGM-CSF 생물의약품을 비롯해 성장인자 제품과 관련된 개발인력 및 클린룸 제조시설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향후 바이오시밀러 생물의약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빠른 시일 내에 바이오시밀러 전문가 5명을 추가 채용 계획에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한규범 사장 CTO 임명 이외에 전 KB금융지주의 황영기 회장을 경영총괄 회장으로 영입함으로써 기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전략을 조기에 수립하여 집행할 계획이다.
제조업 및 금융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높은 인지도와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황영기회장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 사장급 인사의 영입을 통해 연구전문 바이오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전문 바이오텍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하여 조직 및 인원의 보강에 힘쓸 계획이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측은 "미국 ACT와 공동 개발 중인 망막색소상피세포 치료제의 국내 임상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태반의약품 등 다양한 신약의 개발일정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