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아산병원 떠난 임배만 의료원장보 '무한도전'

MSO 사업으로 제2 인생 시작…"병원경영학회 위상 높이겠다"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0-01-14 12:03:09
병원 행정인의 롤 모델(role model)로 통하는 서울아산병원 임배만 의료원장보가 퇴임하고 MSO(병원경영지원회사) 사업에 도전한다. 또한 한국병원경영학회를 반석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을 퇴임한 임배만 전 의료원장보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31년간 후회 없는 병원 생활을 했고, 행정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아산사회복지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임배만 전 의료원장보는 1978년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보성병원에 입사, 10년간 근무한 후 현 서울아산병원인 서울중앙병원 개원 준비팀에 합류한 이래 관리본부장, 의료원장보로 재직해 왔다.

그는 “서울아산병원 서관, 동관, 신관 개원 준비를 담당하고, 국내 처음으로 외래, 입원 OCS(처방전달시스템)를 구축한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회고했다.

임배만 전 의료원장보는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회장을 연임하면서 병원 행정인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회원 2만명 시대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보건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경원대 의료경영학과 겸임교수로 후학을 육성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임배만 전 의료원장보는 병원 행정인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퇴임후 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그는 얼마전 병원경영지원전문기업인 HM&Company(Hospital Management & Company)를 설립한 상태다.

그는 “병원계가 경영난에 봉착해 있고, 병상 증축이나 신축, 새로운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의료기관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 위해 병원경영지원전문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HM&Company는 병원 경영진단 및 컨설팅, 병원 경영 교육, 병원 비핵심 업무 위임 수행, 인력 공급, 헤드헌팅 및 인력채용 대행, 병원 도우미 사업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MSO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최종 목표다.

그는 “건강보험수가가 낮고,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병원 슬림화가 매우 중요하며, MSO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제8대 한국병원경영학회 회장에 취임해 2년간 학회를 이끈다.

그는 “앞으로 병원경영 이론과 실무를 접목할 수 있는 연구를 활성화하고, 대학교수와 병원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사무직 등이 학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회원을 늘리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무엇보다 학회 위상을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병원은 여러 직종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벽을 허물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업무 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맞게 보상을 차등화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