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고형 음식 섭취가 늦을수록 날씬한 성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 최근호에 실렸다.
코펜하겐 대학의 킴 미카엘슨 박사는 유아 출생 이후 2-6개월 범위내에서 더 늦게 고형 음식을 섭취시 비만이 되는 위험이 적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에서는 모유가 비만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완전한 결론이 나지는 안은 상태. WHO와 미국 소아과학회는 유아가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를 먹이고 고형 음식 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6개월 이전 고형음식을 유아에 먹이고 있다.
연구팀은 1959-1961년 사이 출생한 5천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고형 음식 섭취 시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많은 수가 6개월 이전 고형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가 1살이 된 시기 더 오랜 모유를 먹은 경우 체질량 지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에는 수유기와 체질량 지수에는 상관이 없었다. 그러나 고형 음식 섭취시기가 성인기 체질량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기 고형음식 섭취 시기가 1개월 늦춰질수록 42세에 과체중이 될 위험성은 5-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카엘슨 박사는 고형음식 섭취 시기는 6개월이 적당하며 가능한 생후 4개월 이전 고형 음식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