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항혈전제 주사제 개발에 착수한다.
동국제약은 21일 바이오 벤처기업인 씨트리사와 'Bivalirudin'(Angiomax) 주사제 생산화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트리사는 내년까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제명: 펩타이드성 항혈전제 제품화 개발)으로 21억원을 지원받아 개발을 완료하며, 동국제약은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제품은 공동 판매한다.
'Bivalirudin'은 미국 The Medicines사에서 지난 2001년 발매한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시 사용되는 항혈전제다.
국내에는 현재 도입되지 않은 약물이며, 매년 30% 가량의 고성장을 지속하는 유망 제품이다. 2008년 기준 세계 시장규모는 약 3억4800만 달러다.
동국제약 이영욱 사장은 "펩타이드 제제기술에 있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R&D 기술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며 "씨트리사와 함께 신약으로 개발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이날 제네릭 또는 신규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및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장기적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에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