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시범사업에 이비인후과와 재활의학과가 새롭게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제2차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이비인후과와 재활의학과 등 2개의 전문과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한의학회는 내과학회(소화기, 류마티스, 노인)와 외과학회(갑상선, 이식, 복강경내시경, 담석, 혈관외과, 탈장, 대사비만, 위식도, 소아외과), 산부인과(분만과 불임, 부인암), 신경정신의학회(노인정신질환), 영상의학회(영상의학과), 재활의학회(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학회(이비인후과) 등 학회별 전문병원 의견을 전달했다.
복지부측은 “학회별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상당수가 전문병원 요청이라기보다 의견통일이 불명확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의료계와 의견조율을 거친 만큼 이비인후과와 재활의학과를 추가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한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따른 인센티브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전문병원에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전하고 “병원계가 요구한 시범병원의 전공의 배정과 수가인상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복지부는 다음달 8일 올해 첫 전문병원 시범사업 TF 회의를 열고 시범사업 추가대상과 평가기준, 인센티브 방안 등을 의료계와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제2차 전문병원 시범사업은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등 6개 전문과목 그리고 심장, 화상, 뇌혈관, 알코올 등 4개 질환 등을 대상으로 총 37개 병원이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