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가 119에 구호를 요청할 경우 의사가 즉시 출동하는 응급센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같은 방안아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두완 의원(한나라당)은 4일 SBS 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응급의료 선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부두완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응급차량 출동시 의사가 함께 동행해 사망률을 줄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해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의사가 119에 동승할 경우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적 처치가 눈에 띄게 빨라질 수 있다는 것.
즉 병원과 직접 연결이 가능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으며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즉시 혈전용해제를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부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심장성 환자에게 구급차량에서 바로 혈관조형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부 의원은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119에서 의사가 바로 출동하는 응급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센터가 만들어지면 사망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선진국처럼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의사가 출동할 것인지 1급 구조사가 갈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의원은 일반 병원의 응급차량 출동시간에 대한 규제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병원의 응급차량 출동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
부 의원은 "119의 경우 평균 8분 이내에 출동이 이뤄지는데 일반 병원들의 응급차량은 조사혈과 출동시간이 20분에서 1시간에 이르고 있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의사의 응급출동과 일반 병원들의 응급출동 시간을 규정하는 선진화된 응급시스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