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성 심평원장의 사표가 수리돼, 심평원은 신임 원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오후 5시 송재성 심평원장의 이임식을 진행했다.
송 원장은 지난달 25일 복지부장관에 사의를 표명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등으로 인해 이날에야 사표가 수리됐다.
이날 이임식에서 송 원장은 "33년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되고 소중한 기간이었다"면서 1년 4개월간 따라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심평원이 건강보험제도의 지속 가능성과 의료의 질을 높이는 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송 원장이 물러남에 따라 심평원은 당분간 원장직무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김창엽, 장종호 전 원장의 사퇴로 인한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는 이동범 개발상임이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조만간 새로운 원장 공모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퇴임한 송 원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뒤로 하고 충북의 영동대 총장으로 취임해, 후학양성에 나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