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제2병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이 진행된지 1년도 되지 않아 의대 건물을 완공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
동산의료원은 오는 2014년을 목표로 삼고 있는 제2병원 완공을 최대한 앞당겨 본격적인 메디시티 대구를 선도하는 초대형 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5일 정순모 학교법인 이사장, 신일희 총장 등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간호대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건물은 동산의료원 제2병원 사업의 첫 성과물로 1033병상 규모의 병원과 이어진 인텔리전트 시스템에 대비해 설립됐다.
의과대학은 지하 1층, 지상 8층(연면적 21,151m2)이며 간호대학은 지상 5층(6,803m2)의 규모. 여기에 지상 3층의 의과학연구동(2,536m2)도 함께 들어섰다.
차순도 의료원장은 "의대·간호대학·의과학연구동이 완공됨에 따라 성서캠퍼스 새병원 건설 업무에 더욱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병원 공사도 이제 삽을 뜨는 일만 남긴 채 준비가 마무리됐다.
16만 4393㎡의 면적에 지하 4층에 지상 20층, 총 1033병상 규모로 설립되는 새병원은 의대와 간호대, 의과학연구동을 연결하는 인테리전트 빌딩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 특징
특히 건설 초기부터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인증에 적합한 건축 기본 사항을 적용해 설계돼 병원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새병원이 지어지는 2014년 의료원의 새역사가 쓰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천병상이 넘는 초대형 병원과 의대, 연구센터가 융합된 성서캠퍼스를 통해 전국구병원을 넘어 글로벌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의료원의 목표.
차순도 의료원장은 "새병원 건립이 완공되면 동산의료원은 전국 어느 병원과도 경쟁할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제2의 도약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