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지만 콩을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폐암 발생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1월호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에 실렸다.
콩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유사한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유방암 및 전립선암과 같은 호르몬 관련 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국립 암센턴의 타이치 시마주 박사는 3만 6천명의 일본 남성과 4만명의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11년동안 식습관, 흡연여부, 병력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을 하지 않은 남성 만3천명 중 콩을 가장 적게 먹는 사람의 경우 22명이 폐암이 발생했다. 반면 콩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에서는 13명이 폐암에 걸렸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폐암 환자 발생수가 적어 결론에 도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이소플라본 보급제 복용 및 간접흡연에 대한 자료를 포함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