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올해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2주기 4차년도 인증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평가대상 대학은 가천, 강원, 건국, 건양, 경북, 계명, 고신, 관동, 단국, 대구가톨릭, 동국, 연세원주, 제주, 조선, 차, 충남, 충북의대다.
이에 따라 의평원은 10일 인증평가 설명회와 자체평가위원 워크숍을 갖고 9~10월 서면평가, 10월초 현지방문 평가 등 본격적인 평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학운영체계,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졸업 후 교육 등 6개 영역의 기준에 걸쳐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의협평원은 또 지난해 실시한 2주기 3차년도 인증평가 결과 평가 대상 14개 대학 모두 기준과 권장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톨릭, 부산, 이화, 인제, 전북의대는 다양한 교육방법 활용, 강좌평가 및 공개, 교수 확보, 연구비 수혜, 임상술기교육, 대학원 운영 등 부문에서 우수기준 충족률이 5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4개 대학이 인증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인력 및 기타분야 진출 현황, 유급학생구제제도, 교수연구실적, 교수의 연수 및 학회지원 등 부문에서는 우수 기준에 미달했다고 의평원은 덧붙였다.
의평원은 의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서와 개선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