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노인환자 10명 중 7명 의사권유 없이 장기입원

한방·요양병원에 집중…84% 통원치료 가능해도 입원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0-02-22 06:45:33
노인환자 중 대부분의 의사의 권유가 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입원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4%는 통원치료가 가능해도 입원치료를 받겠다고 고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종연 연구원은 최근 노인환자 1546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면접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노인 의료비용 실태와 건강보험 진료비 관리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노인환자들은 의사의 권유없이 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었다. 의사가 입원을 권유했느냐는 질문에 무려 71.4%가 없었다고 답한 것. 있었다는 응답은 28.6%에 불과했다.

이렇게 의사의 권유없이 오래 입원을 하고 있는 곳은 한방병원이 75.9%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양병원이 72.9%로 뒤를 이었고 일반병원 69.9%, 의원 60% 순이었다.

이렇게 장기간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은 대부분 1년에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병원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년동안 6개월 이상 입원했는지 여부를 묻자 무려 93.6%가 계속해서 입원중이라고 답한 것.

이들 중 84.6%는 통원치료가 가능하다고 해도 계속 입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 문제를 더했다.

이들이 통원치료를 거부하는 이유는 케어에 대한 부담때문이었다. 응답자의 49.9%가 집에가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입원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아무래도 집보다는 병원이 질병치료에 더 좋을 것 같아 입원을 지속한다는 응답도 38.1%에 달했다.

특히 이렇게 장기간 입원치료를 지속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약물복용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었다.

조사결과 현재 복용하는 의약품 종류가 5~9종이라는 응답이 42.3%에 달한 것. 특히 이들중 25.7%는 몸이 힘들어서 약 용량을 임의로 조절하고 있다고 답해 충격을 더했다.

박종연 연구원은 "의료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과다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환자들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며 "특히 장기입원자의 80% 이상이 간병인이 없어 통원치료를 받지 못한다고 답한 만큼 이에 대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