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보건의료연구원 "송명근 교수 진실 오도 말라"

23일 기자회견 반박…"판막질환 CARVAR 수술후 사망자 있다"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0-02-24 12:44:24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서울의대 허대석)은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대동맥 판막질환에 대해 CARVAR수술을 한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없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송 교수 가운데 한 쪽이 허위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엄청난 도덕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연구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 교수가 23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23일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연구원이 왜곡된 경로를 통해 모은 자료에 근거해 중대한 이상반응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17일 열린 CARVAR 비급여 관리 실무위원회 7차 회의에 127건의 수술후 발생한 26례의 심각한 유해사례가 보고됐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의료연구원은 “중대한 이상반응과 사망률이 기존 시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다고 판단해 우선 시술자에게 소명할 기회를 부여할 것과 유해성에 대한 최종 판단까지 시술을 잠정 중지할 것을 복지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실무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라 중대한 이상반응을 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한 것은 적법한 절차이며, 주먹구구식으로 주관적인 결정을 내린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연구원이 전체 CARVAR 수술환자 713명(서울아산병원에서 311명, 건국대병원에서 402명)의 자료가 아닌 128명만을 선정해 비교했다는 송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송 교수로부터 전체 환자의 명단을 받아 의무기록을 조사한 뒤 7차 회의가 개최될 시점에 1차 분석이 이뤄진 환자가 127건이었다는 게 보건의료연구원의 설명이다.

127명을 제외한 나머지 환자 자료에 대해서는 현재 의무기록을 조사중이거나 명단만 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보건의료연구원은 송 교수가 지난 2년 4개월간 대동맥 판막질환으로 CARVAR 수술을 받은 환자 252명 중 사망한 사례가 한건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분명히 했다.

127명의 자료중 CARVAR 수술후 사망이 확인된 사례가 5례 있었고, 이 중 3례는 판막질환만으로 CARVAR 수술을 받고 사망했다는 게 보건의료연구원의 입장이다.

보건의료연구원은 “127명 중 CARVAR 수술후 더 이상 해당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있는 환자들이 있어 추적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연구원은 “국민 건강의 안전을 위해 적법하게 수행한 과정을 폄하하고 진실을 오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