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임 원장 공모에 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3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는 26일 송재성 원장의 후임으로 심평원을 이끌 새 원장 공모신청을 마감했다.
관련 단체에 따르면 이번 심평원장 공모에는 총 3명의 인사가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심평원장 공모에 지원자가 12명이나 지원한 것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정부 차원에서 유력인사가 이미 거론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임원추천위는 지원자들과 관련된 정보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지원자 중에는 의대 교수, 복지부 출신 차관급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책의 일관성과 심사평가원 행정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차관급 인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원자 중에는 기존에 하마평에 오르던 문창진 전 복지부 차관, 유영학 현 복지부 차관, 강윤구 전 사회정책수석, 정영식 심평원 심사위원장,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 가톨릭의대 정상설 교수 중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모를 마감한 심평원 임원추천위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내달 4일 1차 서류심사를, 9일에 면접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임 심평원장은 임원추천위의 후보자 추천,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3월말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