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만이 의약품 생산과 유통, 조제와 판매, 그리고 관리에 있어 유일한 전문직능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야 한다."
김구 대한약사회 회장은 4일 약사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구 회장은 이날 36대 회장 취임사를 통해 "6만 약사 회원과 대의원 여러분께 대한약사회 36대 회장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자리를 맞아 머리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앞으로 3년 회원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회원의 아픔을 찾아가서 해결하는 민생회무에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회원들의 이익을 증대시키고,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선제 선거 문제점을 보완하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 및 일반인 약국개설을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과다한 경쟁으로 인해 발생한 직선제 선거의 문제점을 보완, 조직 내의 갈등과 분열을 예방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또 의약품 약국외 판매나 일반인 약국개설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약사만이 의약품에 관한 유일한 전문직능인이라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당번약국 실천을 통해 약사직능의 가치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한다"며 "약사만이 의약품 생산과 유통, 조제와 판매, 그리고 관리에 있어 유일한 전문직능인"이라고 강조했다.
자리에 참석한 보건복지위 변웅전 위원장도 "처방은 의사에게, 피겨스케이팅은 김연아에게, 약은 약사에게 맡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