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의료시장 질서 문란 회원 제명 등 강력 조치"

대구시의, '의료질서개선위' 구성…명단 공개도 검토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0-03-05 06:47:57
"인근 동료의사가 환자유인 행위가 너무 심한데 어떻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의사회 차원에서 대책 좀 세워야하는 게 아닌가요?"

이는 대구시의사회에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회원들의 민원 전화 내용이다. 이 같은 회원들의 요구를 해결하고자 대구시의사회가 최근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4일 대구시의사회에 따르면 의사회 산하 (가칭)의료질서개선위원회를 설립, 환자유인행위 등 불법행위를 행하는 회원 단속에 나섰다.

의료질서개선위원회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의료시장의 물을 흐리는 일부 회원들의 불법행위를 저지함으로써 의료질서를 개선시키자는 취지에서 구성된 것.

평소 인근 동료 개원의가 불법행위를 하더라도 도의적으로 대놓고 고발하거나 제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위원회가 직접 나섬으로써 회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나서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

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향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잡고, 실행에 옮겨나갈 계획이다. 특히 위원회에는 각 진료과목별 개원의협의회 임원이 대거 참여, 지역의사회와 협력 시스템을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회원들은 반기는 눈치다. 대구시 A안과의원 관계자는 "위원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나 또한 참여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위원회가 얼마나 실효성 있는 조직이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의사회가 의료질서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대구시의사회 김제형 회장은 "위원회는 민원이 제기된 회원에 대해 시정조치를 당부하고 이후 변화가 없으면 의사회원 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거나, 해당 의료기관의 명칭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시의 경우 앞서 안과 백내장 수술비용 덤핑 이나 신장투석 환자 유인행위 등 문제가 불거질 때 마다 회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제 의사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판단,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