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후보 2명이 출마, 2파전으로 진행된다.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제40대 한의협 회장선거에 김정곤 전 서울시한의사회장과 이범용 전 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이 출마했다고 4일 밝혔다.
기호 1번 김정곤 후보(63년생)는 서울시한의사회장직을 수행하며 개원 한의사들과 호흡을 같이 해온 인물로 경희대한의대를 졸업했다.
김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한의원 경영개선 ▲공공부문 한의계 역할 강화 ▲한의약의 혁명을 위한 비전 제시 ▲인류건강에 기여하는 한의학의 세계화 추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정책 및 활동 강화 등을 내세웠다.
기호 2번 이범용 후보(56년생) 또한 경희대한의대 출신으로 서울시한의사회장은 물론 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을 맡는 등 협회 사업에도 깊게 관여해왔다.
그는 ▲정액·정률 상한선 인상 ▲IMS 등 불법의료행위 척결 ▲식약청 인증 한약명패 부착 ▲대중매체를 이용한 홍보 강화 ▲명품강의 보수교육 활용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오는 9일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11일 부산·울산·경남, 12일 대전·충남·충북, 16일 광주·전남, 18일 전북, 19일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지역 순으로 합동정책발표회를 실시한다.
한의협 한윤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후보자와 대의원들도 자신들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이행,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오는 21일 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함께 진행되며 협회장에 선출되려면 전체 대의원 중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