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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제 후폭풍…의약품 입찰 잇따라 유찰

서울대 이어 영남대병원 전품목 무산…확산 우려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0-03-10 15:56:56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시행이 몇달후로 다가오면서 대학병원 의약품 입찰이 줄줄이 유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8일 2514개 의약품 공개입찰에서 모든 품목이 유찰된데 이어 영남대병원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난 것.

영남대병원은 최근 의약품 1972종에 대한 의약품 총액 단가계약 입찰을 실시한 결과 모든 품목에서 입찰이 무산됐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이 제시한 금액을 도저히 맞출수 없다고 판단한 도매업체들이 입찰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여러 도매업체들이 입찰의사를 보였지만 결국 모두 무산됐다"며 "여러가지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지오팜, 해동, 동원, 부림, 청십자, 경동 등 총 6개 도매업체가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병원과 도매업체간 금액차가 너무 크게 나타나면서 모든 품목이 유찰되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이에 따라 공개입찰로 의약품을 구매해야 하는 국공립병원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국공립병원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타 대학병원보다 6~8% 정도 일정 부분 싸게 구매해왔다.

하지만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확정되면서 이렇게 약품이 공급되면 병원은 인센티브를 받는 반면, 제약사는 보험약값이 깎이는 상황을 맞게 된다.

결국 차라리 국공립병원 입찰을 포기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우선 기존 업체들과 재계약을 타진해 보고 안되면 다음주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계약이 성사되는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가구매 인센티브제가 이러한 부작용이 있을줄 생각하지 못했다"며 "국공립병원이라도 대안을 마련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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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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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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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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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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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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