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빅4 제약사' 몸집 불리기 나섰다

"다국적제약사 제휴, M&A 등 외형 성장 박차"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03-30 06:46:26
동아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유한양행
최근들어 제약업계 '빅4'가 몸집 불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업계 1위 기업 동아제약은 세계적 다국적제약사 한 곳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업계 2위로 올라선 녹십자는 원료전문 기업 삼천리제약과 1000억원 대의 ETC 전문 제약사를 인수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 지난해 업계 3, 4위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와의 품목 마케팅을 통해 외형 성장에 힘쓰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세계적 다국적제약사 GSK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간 합작은 동아제약의 신주발행 배정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주를 통해 GSK가 동아제약 지분 9.9% 가량을 취득하게 된다. 이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자본투자가 이뤄진다.

GSK는 동아제약 내에 글락소비즈니스유니트(GBU)라는 신 사업부를 설립하고, 병·의원 영업에 필요한 조인트벤처 사업부를 발족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회사측 관계자는 꾸준히 다국적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해 왔으나, 특정 회사(GSK)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플루 백신 수혜로 대규모 현금여력이 생긴 녹십자는 중소제약사 인수에 팔을 걷어부쳤다.

대상은 원료전문 기업 삼천리제약과 1000억원대 ETC 전문 기업이다. 삼천리제약은 녹십자를 포함해 동아, 한독, 유한, SK 등과 경합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1000억원대 ETC 전문 기업은 유나이티드(1190억원), 삼일(1160억원), 대원(1159억원), 경동(1042억원), 영진(1033억원), 안국(1005억원), 환인(993억원), 한올(987억원), 명문(922억원), 휴온스(808억원) 등이다. 모두 12월 결산 법인이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와의 품목 제휴가 돌파구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2월 한국UCB제약의 주요품목을 올해부터 5년간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제품은 씨잘(알러지치료제), 지르텍OTC, 지르텍노즈(알러지비염치료제), 케프라(간질치료제), 지르텍ETC(알러지비염치료제) 등 한국UCB 주요 8품목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5월 GSK와 호흡기(세레타이드) 및 알레르기분야(아바미스와 후릭소나제) 등 3개 품목에 대한 국내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고, 앞선 2월에는 다국적사 MSD와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