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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늪에 빠진 유한양행, 승부수 던졌다"

타사 제품 판매 계약으로 제품 라인업 보강 전략 구사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09-12-22 06:45:38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이 타사 제품을 통해 제품 라인업 보강에 나섰다. 최근 이어진 실적 부진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유한은 21일 알러지치료제, 케프간질치료제 등 한국UCB제약의 주요품목을 내년부터 5년간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제품은 씨잘(알러지치료제), 지르텍OTC, 지르텍노즈(알러지비염치료제), 케프라(간질치료제), 지르텍ETC(알러지비염치료제), 유시락스(진정제), 뉴트로필(허혈성뇌경색치료제), 미스타본(진해거담제) 등 8품목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대 수익은 연간 4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며 "외형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7월에도 미국 길리드 사이언스사의 에이즈치료제 2종 ‘트루바다’와 ‘비리어드’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품목으로, 국내 판매는 2011년부터다.

유한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I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공격영업의 후유증으로 매출성장세가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며 "올 3분기 처방약(ETC) 매출액은 2년 만에 한 자리수 성장에 그쳤고, 비처방약(OTC)과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수출 부문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매출액은 3분기 1555억원으로 전년동기(1515억원) 대비 2.6%에 그쳐 타 상위제약사의 성장률에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동아제약, 한미약품, 녹십자의 성장률은 각각 11.09%, 12%, 13%.

H증권사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제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외형성장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대비 10%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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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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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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