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이 백신시장에 진출한다. 사노피파스퇴르는 한독약품과 백신 유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1월부터 자사 소아 및 성인백신을 국내에 본격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파스퇴르는 독감백신, 뇌수막염백신, 폐렴구균 백신, A형 간염백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간 한국백신을 통해 연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제휴에 따라 한독약품은 백신 영업조직을 새로 꾸려 파스퇴르의 소아 및 성인용 백신의 주문, 유통 및 판촉활동을 맡게 됐다.
파스퇴르 에민투란 사장은 “한독의 우수한 영업노하우와 50년간 국내 제약시장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성에 바탕해 이번 제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한독약품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백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파스퇴르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국내 시장에 다양한 백신을 원활히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부터 전국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에게 안내메일을 발송해 협력관계를 알리고 수신자 부담 ‘백신 주문전화’(080-3011-001)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